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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선거 한인 후보 6인 "꼭 투표하세요"

한인 후보 6인이 출마한 오렌지카운티 로컬 선거가 내일(5일) 열린다.  막판 캠페인에 한창인 6인의 후보는 한인 유권자들에게 "꼭 투표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인 후보들은 모두 한인 밀집 거주 도시에서 출마했다. 한인 표가 결집할수록 당선 가능성도 높아진다.  어바인에선 태미 김 시의원이 '시 최초 한인 여성 시장' 타이틀에 도전한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존 박 후보는 1지구에서 시의회 입성을 노린다.  풀러턴에선 4년 전 '시 최초의 한인 시의원' 기록을 세운 프레드 정 부시장이 1지구에서 재선 선거를 치르고 있다. 정 부시장은 승리할 경우 '시 최초의 한인 재선 시의원' 타이틀도 갖게 된다.  제임스 조 풀러턴 교육구 2지구 교육위원 후보도 한인들의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 후보가 이기면 시 사상 최초의 한인 교육위원이 배출된다.  라구나우즈에선 이은주 후보가 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되기 위해 뛰고 있다. 이 후보는 대규모 시니어 거주 단지 라구나우즈 빌리지의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인 약 2500명이 사는 라구나우즈 빌리지는 시 전체에서 약 80%의 비중을 차지한다.  부에나파크에선 최용덕 2지구 시의원 후보의 캠페인이 한창이다. 라티노 강세 지역인 2지구에 출마한 최 후보에겐 한인 표 결집이 특히 중요하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수성에 나선 정 부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후보는 모두 도전자의 입장이다. 한인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봉사자들과 함께 캠페인을 펼치며 대면 또는 전화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제임스 조 후보는 "지난 1일부터 가정 방문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유권자와 접촉할 수 있는 폰뱅킹에 주력하고 있다. 선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캠페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임상환 기자한인 선거 한인 후보들 한인 시의원 한인 유권자들

2024-11-03

‘라구나우즈 첫 한인 시의원’ 사정권

라구나우즈 시 최초의 한인 시의원 배출 목표가 사정권에 들었다.   첫 출마에서 당선을 노리는 이은주 후보는 다른 3명의 후보와 3석을 놓고 경쟁한다. 3위 내에 들면 시의회에 입성하는 선거 레이스에서 이 후보는 충분히 당선을 노릴 만한 입지를 구축하고, 막판 캠페인에 한창이다.   시 인구 중 약 80%의 비중을 차지하는 대규모 실버타운 라구나우즈 빌리지에 사는 이 후보는 단지 내 한인, 타인종 동아리 모임과 라구나우즈 한인회를 비롯한 기관, 단체의 각종 모임, 골프장을 찾아다니며 자신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단지 방송국, 지역 신문과 인터뷰도 빼놓지 않고 있다.   정치 신인인 이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섀리 혼 부시장, 신시아 코너스 시의원과 함께 후보 슬레이트(Slate)를 구성하고 공동 전선을 펴고 있다. 선거 홍보물을 혼, 코너스와 함께 제작하고 유권자에게 슬레이트에 속한 후보 모두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게 된 덕분에 이 후보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   현직 시의원 2명과 제휴한 이 후보의 경쟁 상대는 은퇴한 지구물리학자인 중국계 제임스 텅 후보다.   라구나우즈 시 전체 인구 약 1만7000명 중 백인은 70%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계는 9%, 한인은 5% 정도다. 후보 3명에게 표를 줄 수 있는 선거에서 혼과 코너스 지지자 중 많은 이가 이 후보도 지지할 것이기 때문에 선거 판도는 이 후보에게 더 유리한 상황이다.   텅 후보는 캐롤 무어 시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출마 후보 중 슬레이트를 구성할 이가 없어 치열한 선거전을 홀로 치르고 있다. 반면,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 나오지 않는 애니 매케리 시의원의 지지도 받고 있다.   이 후보는 라구나우즈 빌리지를 운영하는 비영리법인 유나이티드 라구나우즈 뮤추얼의 이사로 활동 중이다. 텅 후보도 이 법인에서 이사를 지냈다. 두 후보 모두 단지 내 인지도가 높다.   이 후보는 “여러 가지 상황이 내게 좋은 것은 맞지만,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인 표가 결집하면 확실히 당선될 수 있다. 날 돕는 자원봉사자들만 봐도 한인의 뭉치는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 한인들의 지지에 꼭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에 따르면 라구나우즈 빌리지 주민 중 한인은 25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임상환 기자시의원 사정권 한인 시의원 코너스 시의원 현직 시의원

2024-10-20

프레드 정·제임스 조 풀러턴서 동반 당선 노려

풀러턴 시 선거에서 2명의 한인 후보가 동반 당선을 노리며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프레드 정 부시장은 11월 5일 선거에서 1지구 시의원 재선을 정조준하고 있다. 정 부시장은 1지구에서 매튜 트럭소 후보와 맞대결을 벌인다.   정 부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데다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1지구에서 뛴다는 이점을 안고 있다. 후보 등록 당시 자신을 IT 매니지먼트 컨설턴트라고 밝힌 트럭소 후보는 정치 신인이다.   1지구는 2022년 선거구 조정을 거치며 한인에게 한층 유리한 지역구가 됐다. 정 부시장이 시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된 4년 전, 54%였던 아시아계 주민 비율은 65%로 높아졌다. 1지구 아시아계 주민 중 한인은 70% 이상을 차지한다. 아시아계 투표 가능 연령 시민권자(CVAP) 비율도 48.4%에서 56%로 늘었다. 백인, 라티노 CVAP는 각각 33%와 9%다.   정 부시장은 풀러턴 경관, 소방관들의 지지도 받고 있다. 정 부시장은 “우편투표가 시작됐는데  한인 투표율이 높으면 반드시 이긴다.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지난 7일부터 등록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 용지 발송을 시작했다. 금주 또는 내주면 대다수 유권자가 우편투표 용지를 받게 된다.   정 부시장은 “4년 전 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돼 시장도 두 차례 역임했고 한국 지자체들과의 교류도 활발해졌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제임스 조 사회보장국(SSA) OC지부 부지부장은 풀러턴 교육구 2지구에서 교육위원회 입성을 시도한다. 조 후보가 당선되면 풀러턴 최초의 한인 교육위원이 탄생한다.   조 후보는 힐다 슈거먼 교육위원회 부위원장과 격돌한다. 슈거먼은 28년째 교육위원회를 지키고 있다. 풀러턴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조 후보는 “유권자 가정을 방문해 대화를 나눠보니 교육구에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내 주장에 공감하는 유권자가 많다. 게다가 풀러턴에 사는 한인 인구와 교육열을 감안할 때, 이제는 한인 교육위원이 배출돼 한인 학부모와 학생을 대변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2지구 주민 약 1만2000명 중 50%는 아시아계고, 한인 가구 비율이 전체의 30%에 달한다며 “한인 표가 결집하면 당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인들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정 부시장, 섀런 쿼크-실바가주하원의원, 비센테 사미엔토OC수퍼바이저, 샤나 찰스 풀러턴 시의원, 조앤 폴리 풀러턴 조인트유니온하이스쿨 디스트릭트 교육위원,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정 부시장과 조 후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fred4fullerton.com, jamesforfullerton.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프레드 제임스 한인 후보 한인 시의원 한인 유권자들

2024-10-10

[현장에서] '경찰 총격 사망' 양용씨 시의회서 공식 추모

LA시의회가 처음으로 LA경찰국(LAPD) 경관에 의해 살해된 양용씨를 공식 추모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정확히 139일 만이다.   17일 LA시의회 회의장에는 양용씨의 유가족이 의원석 단상에 섰다.   유가족을 의원석 단상으로 초대한 건 한인 시의원도 아닌 초선의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의원(13지구)이었다.   그는 유가족을 옆에 세워두고 긴 추도의 글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목소리는 떨렸다. 양용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이 감정에 그대로 묻어나는 듯했다.   마르티네즈 의원은 "양극성 장애를 가졌던 젊은 청년이 의료상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부모의 집 거실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며 "공정한 조사가 조속히 마무리돼 가족과 커뮤니티 모두가 상처를 치유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가 추도의 글을 읽는 동안 시의회 중계 화면에는 양씨의 생전 모습과 단란한 가족사진들이 연이어 게시됐다.   양씨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의 추모 사진 밑에는 한인 시의원 대신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의원이 이름이 명시돼있었다.   그는 무려 3분 가까이 추도의 글을 읽었다. 시 지역구 의원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시민의 가족을 시의회에 초청해 공개적으로 추모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그가 유가족을 얼마나 배려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르티네즈 시의원은 "가족과 주변에 경찰 폭력으로 숨진 분들을 본 적이 있다"며 "양씨 가족을 절대로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즈 시의원의 이례적인 유가족 초대는 이번 사건에 한인 선출직 정치인들이 약속이나 한 듯 함구해온 행보와 극명하게 대조된 광경이었다.   마르티네즈 시의원의 목소리와 감정이 시의회장에 가득해질 때 포디엄에는 한인 40여명이 피켓을 들고 시의원들 앞에 서 있었다. 피켓에는 경찰의 무분별한 대응과 양용의 죽음을 애도하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당국을 향한 침묵의 외침이었다. 한인 언론 기자들도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추도의 글이 끝나자 시의장(폴 크레코리안)이 휴정 선언 의사를 묻는 순간 그동안 성명 하나 내지 않았던 한인 존 이 시의원(12지구)이 슬그머니 마이크를 잡았다.     이 시의원은 "유가족에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짧게 발언한 뒤 마이크를 내렸다. 10초 남짓한 메시지였다.     유감이 담긴 그의 메시지가 과연 진심이었는지, 의회에 모인 한인과 취재진을 의식한 것인지는 물론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유가족과 이날 시의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이 시의원의 메시지를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양용의 아버지 양민씨는 "지금까지 용이 사건과 관련해 관심을 보이고 연락해온 한인 선출직 의원은 아무도 없었다"며 "이제라도 선거를 돕고 모금 활동을 해준 한인들의 정성을 되새겨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시의원 역시 형식적인 발언이었는지, 시의회 후에 따로 유가족을 찾아가지 않았다. 오히려 이날 그가 취재진의 카메라 렌즈 앞에서 환하게 웃음을 보였던 건 다른 순서 때였다. 그는 이사회 법적 다툼 등으로 논란이 된 LA축제재단 관계자들 옆에 서서 시의회의 감사장을 전달하며 한인 사회와 친밀함을 표시했을 뿐이다.   그는 이후 시청 앞 잔디 광장에서 유가족과 한인들이 진행한 피켓 시위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한인들을 끝까지 챙긴건 마르티네즈 시의원 사무실 관계자들뿐이었다.     마르티네즈 의원과 회기 종료 후 짧은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있지 말았어야 할 끔찍한 죽음은 우리 모두의 슬픔"이라며 "한인들과 함께 엄정한 조사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는 한인 정치인이 해야 했던 말이다. 민감한 커뮤니티 이슈에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는 한인 정치인이 왜 필요한가. 한인의 정치력 신장이라는 구호가 헛헛한 하루였다.     최인성 기자현장에서 시의회 추모 마르티네즈 시의원 한인 시의원 la시의회 회의장

2024-09-17

시 최초 ‘한인 시의원 2명 시대’ 열릴까

부에나파크 시의원 선거 우편투표가 내달 7일 시작되는 가운데 시 사상 첫 ‘한인 시의원 2명 재임 시대’ 개막 여부가 한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지 보도를 통해 이미 알려진 것처럼 최용덕 부에나파크 시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는 라티노 강세 지역인 2지구에서 당선을 노리고 있다. 맞대결 상대는 카를로스 프랑코 전 부에나파크 자매도시협회 공동회장이다.   최 후보가 11월 5일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올 연말부터는 총 5개인 시의원 의석 중 2석을 한인이 차지하게 된다. 2년 전 1지구에서 당선된 조이스 안 부시장의 4년 임기는 내후년 말에 종료된다.   최 후보가 출마한 2지구 선거는 건강을 이유로 사임한 호세 카스타네다 전 시의원의 공석을 메우기 위한 보궐 선거다. 최 후보는 당선되면 카스타네다의 잔여 임기 2년을 채우고 내후년 11월에 안 부시장과 함께 재선에 나란히 도전하게 된다. 이번 선거에서 최 후보가 당선되면 최소 2년 동안은 한인 시의원 2명이 동시에 재임하는 기록이 수립된다.   지금까지 오렌지카운티 도시에서 한인 시의원 2명이 동시에 재직한 사례는 어바인과 라팔마 외엔 없다.   지난 2004년 3석이 걸렸던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선 강석희, 최석호 후보가 동반 당선에 성공했다. 이들은 어바인 최초의 한인 시의원 당선 기록도 세웠다.   라팔마에선 2010년 스티브 황보 후보가 당선된 지 2년 만인 2012년 피터 김 후보가 시의회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부에나파크에선 지금까지 3명의 한인 시의원이 배출됐다. 밀러 오씨는 2010년 당선됐다. 8년이 지난 후인 2018년엔 부에나파크 시가 사상 처음 지역구 선거를 도입한 가운데 1지구에서 써니 박 후보가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시의회에 입성했으며, 이후 시의원들이 선출하는 호선제 시장도 지냈다.   박 전 시장은 2022년 OC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 예선을 1위로 통과했지만 11월 결선에서 고배를 들었다. 안 부시장은 당시 1지구에서 당선되며 시의회 내 한인 시의원 명맥을 이었다.   최 후보는 “처음 출마할 때부터 부에나파크 한인 커뮤니티의 규모로 볼 때, 한인 시의원이 2명은 있어야 한다고 말해 왔다. 내가 당선되면 조이스 안 부시장을 도와 한인들의 목소리를 시의회에 전달하는 데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후보가 출마한 2지구는 라티노 강세 선거구다. 총 유권자 약 9000명 중 47%를 차지한다. 백인은 29%, 아시아계는 17%다. 최 후보는 한인 유권자 수를 약 1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2지구에선 지난 2018년 정재준 당시 부에나파크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 2022년 마이클 한 당시 OC한인축제재단 부회장이 각각 출마했지만 당선에 실패했다.   최 후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캠페인 웹사이트(yongchuychoibp.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선 온라인 기부도 할 수 있다. 임상환 기자시의원 한인 한인 시의원 시의원 선거 어바인 시의원

2024-09-10

이은주씨 라구나우즈 시의원 선거 출마

이은주(영어명 펄 이·사진)씨가 라구나우즈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한인 밀집 거주 은퇴자 커뮤니티 ‘라구나우즈 빌리지’ 주민이며 이 단지를 운영하는 비영리법인 유나이티드 라구나우즈 뮤추얼의 이사를 맡고 있는 이씨는 지난달 30일 본지와 통화에서 출마 결심과 동기,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이 이사는 지난해 신시아 코너스 당시 시장의 출마 권유를 받고 오랜 기간 생각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라구나우즈 주민의 약 25%가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다. 계속 증가하는 소수계 주민과 시를 연결하는 소통의 통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 이사가 당선되면 라구나우즈 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배출된다. 라구나우즈는 2020년 센서스 기준 인구 1만7600여 명의 소도시다. 이이사는 “라구나우즈 빌리지가 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다. 이 단지엔 한인이 2500명쯤 산다. 당연히 타인종 주민의 지지도 받아야 당선되겠지만, 한인이 뭉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지난달 27일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에도 이메일을 보내 출마 사실을 알렸다. 시의원 선거 출마로 인해 9월에 임기가 끝나는 이사 선거엔 재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이 이사는 “당선되면 지난 3년 간의 이사 경험을 토대로 주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원 선거엔 3석이 걸려 있다. 이 이사는 지난해 호선제 시장을 지낸 신시아 코너스 시의원, 내년에 시장을 맡을 샤리 혼 부시장과 팀을 이뤄 선거 운동에 나선다. 또 다른 현역인 노엘 해치 시장의 출마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2명의 시의원과 함께 캠페인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은 이 이사에게 분명 호재다.   이 이사는 “본격적인 선거 운동은 9월부터 할 계획이다.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하고 11월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1949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 이사는 서울 성심여고 졸업 후 미국에 와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병원 영양학을 전공했다. 이후 시카고의 식품 회사, LA의 시더 사이나이 병원을 거쳐 1980년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35년 간 시니어를 위한 요양 시설을 운영했다. 2018년 라구나우즈 빌리지로 이사왔다. 50년 간 임상 심리학자로 활동하고 은퇴한 영 이씨 사이에 두 아들, 다섯 손주를 뒀다. 임상환 기자시의원 이은주 시의원 선거 한인 시의원 이사 선거

2024-06-02

다가온 선거…이런 후보에 '소중한 한표' 를

올해는 선거의 해입니다. 특히 연방의회와 주정부, 각급 지역정부 단위 선거와 함께 대통령 선거도 치러져 관심이 높습니다.   미주중앙일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공식 지지 후보를 선정, 발표합니다. 한인 사회의 권익 신장과 한인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공식 지지 후보는 본지 후보평가위원회의의 검토를 통해 결정했습니다.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후보들의 공약과 인터뷰 내용 등을 꼼꼼히 평가했습니다.   우선 오늘부터 11월 본선거에 앞서 3월5일 치러지는 가주 예비선거의 공식 지지 후보들을 소개합니다. 선정된 후보들은 알찬 공약과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울러 11월의 본선 진출 가능성 또한  높은 후보들입니다.     유능한 지역 일꾼을 뽑는 일에 독자와 유권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LA 시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존 이(사진) 의원은 지역 정계에서 한인 사회의 위상을 높여줄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의원은 20여 년 동안 보좌관 업무 등을 통해 정치적 감각을 익혔으며 2019년 보궐선거를 통해 한인으로는 두 번째로 LA 시의회에 입성했다. 그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사상 첫 재선 임기를 맞는 한인 시의원으로 한인 이민 역사에 남게 된다. 이 의원은  줄곧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력 강화를 주장해왔다. 또한 지역구 내 스몰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구호 자금(Relief Fund) 조성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또 시의회 내 유일의 무소속 의원으로 항상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특정 계층만을 위한 일방적인 내용의 조례안에는 과감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시의회 내 공공안전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해온 이 의원은 이번 선거 공약으로 역시 시민 안전 강화와 홈리스 감소, 지역 스몰비즈니스 활성화 정책 마련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들 문제는 LA시가 직면한 최대 현안들이기도 하다.  본지가 이 시의원을 공식 지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시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 규모가 9만5000여 명에 달하는 SEIU 로컬721, LA시 소방관노조 로컬112의 지지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폴 크레코리언 등 동료 의원 6명의 지지도 받고 있다. 그만큼 활발한 의정활동과 커뮤니티 밀착형 정책으로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시의원은 2020년 3월 치러진 예비선거에서는 50.61%(3만3007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후보 선거 대통령 선거 한인 시의원 이번 선거

2024-02-20

“정치 참여는 지역사회를 바꾸는 일” 한인회 리더십 심포지엄 개최

“정치 참여는 지역사회를 바꾸는 일이며, 정치인이 되지 않아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지난 16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열린 차세대 정체성 및 리더십 심포지엄에 패널로 참석한 한인 시의원, 보좌관 등은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한 목소리로 역설했다.   심포지엄 1부 패널을 맡은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은 시의원 선거, 시 커미셔너가 되는 길, 커미셔너의 역할 등에 관해 설명했다.   안 부시장은 “내년에 재선에 도전하는 정 부시장과 김 시의원을 도와달라. OC에서 한인 인구 1, 2, 3위인 어바인, 풀러턴, 부에나파크에 한인 대변자가 꼭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시의원은 각 도시를 대표하지만 OC정부의 여러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커뮤니티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정 부시장은 내년 선거에 여러 한인이 출마한다며 “한인사회는 정치에 관한 한, 베트남계에 비해 리소스가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2부에선 최은애 영 김 연방하원의원 보좌관, 이벳 김 태미 김 시의원 수석보좌관, 스티브 강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대외협력 디렉터가 패널로 나와 다양한 정치 참여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강 디렉터는 “투표하는 한인이 늘면서 타인종도 한인사회를 주목하고 있다”라며 “정치인이 되지 않더라도 커미셔너가 되거나, 보좌관이 돼 정책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 보좌관은 많은 정치인이 제공하는 인턴십, 멘토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했다.   김 수석보좌관은 “보좌관으로 일하는 건 힘들고 어려운 것에 비해 보수가 적은 반면 매우 보람이 큰 일”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OC한인회가 한미문화센터, 코리안커뮤니티센터와 함께 마련했다. 약 40명의 참석자 중엔 고교생들과 타인종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조봉남 한인회장은 “내년 선거를 계기로 한인들의 정치 참여가 활발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지역사회 정치 정치 참여 시의원 수석보좌관 한인 시의원

2023-12-18

미셸 한, 에지워터 시의원 재도전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에지워터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미셸 한(공화·사진) 후보가 다음 달 7일 본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 후보는 지난 12년간 에지워터에 거주하며 직접 겪었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에 이은 두 번째 도전이다.   한 후보는 “워킹맘이자 부동산 중개인으로서, 또 에지워터를 사랑하는 시민 한 명으로서 에지워터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목소리가 되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특히 “살기 좋고 쾌적한 타운으로 만들고 싶다”며 인프라 개발, 재산세 감면, 교통체증 해결, 교육시스템 개선 등의 목표를 강조했다.   에지워터 전체 인구의 18%에 달하는 한인을 대변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에지워터에는 아직 한인 시의원이 나온 적이 없다.   한 후보는 “증가하는 한인 인구와 더불어 한인 정치력이 신장되려면 한인 사회의 동참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민주·공화 등 당파적 사고에서 벗어나 정직하고 효율적으로 시의회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후보는 “에지워터는 오랫동안 민주당이 우세해 견제와 균형없이 운영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거창한 민주·공화의 이념이 아닌, 주민을 위한 시의회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에지워터 시의원 에지워터 시의원 에지워터 전체 한인 시의원

2023-10-20

오늘 ‘한글의 날’ 결의안 상정…‘10월 9일’ 기념일 지정

LA시의회가 올해부터 매년 10월 9일을 ‘한글의 날’로 지정해 기념한다.     존 이 시의원(12지구)은 오늘(19일) 매년 10월 9일을 한글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상정한다.     LA시의회기 결의안을 채택하면 LA시는 매년 10월 9일을 한글의 날로 기념하게 된다.     최근 들어 남가주에 한국어반 개설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LA시의회의 ‘한글의 날’ 지정이 남가주 지역 공립학교 내 한국어 공부 열기를 더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의 통계에 따르면 미전역 170개 정규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반을 개설해 가르치고 있다.     이중 남가주에 80개 학교에서 총 332개 학급의 한국어 반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학급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만 9000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보다 약 150% 성장한 규모다.     실제로 지난달에만 조셉레콘트 중학교와 폴리텍 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됐으며, 지난 7일에는 갈보리 크리스천 초·중 사립학교가 한국어반을 열었다. 특히 이들 학교에서 운영되는 한국어반 학생들은 대부분 비한인들로 나타나 고무적인 현상을 보인다.     이 시의원 사무실 측은 “존 이 시의원은 한인 시의원으로서 커뮤니티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이슈를 늘 살펴 정책 등에 반영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시의원은 한인이라는 자긍심이 높고 자녀들에게도 항상 한국 문화와 정체성에 대해 가르치는 등 교육에도 관심이 높아 이번 한글의 날 결의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LA한국교육원 이상범 부원장은 “최근 정규학교의 한국어반 개설은 K팝, K드라마 등으로 학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먼저 개설을 요구하는 경우로, 타인종 학생들 사이의 한국어 열풍을 체감하고 있다”며 “양적 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위해 교사연수 등을 통해 계속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한글 선포 한국어반 개설 한국어반 학생들 한인 시의원

2023-09-18

팰팍 시의원 선출 혼란 법원행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 타운에서 일어난 시의원 의석 한 자리에 2명의 한인 시의원이 임명되는 사태는 결국 법원의 판결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팰팍 타운에서는 폴 김 시장의 당선으로 비게 된 시의원 한 자리에 최근 ▶시의회 ▶타운 민주당 정당위원회가 각각 앤디 민 시의원과 민석준 시의원을 선출 임명함으로써 시의원이 7명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앤디 민 시의원을 임명한 시의회 측과 민석준 시의원을 임명한 폴 김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타운 민주당 정당위원회는 ▶존 호건 버겐카운티 클럭의 판단(서신) ▶특별 변호사(특검) 입회 ▶각 타운 의회 구성과 운영을 정한 주법 ▶시의회 보궐선거 규정 등에 따라 정당한 과정을 거쳐 각각의 시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버겐카운티 법원은 오는 16일(서류제출 완료일) 열리는 심리(당일 최종 판결 가능성)에서 두 명 중 누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명된 시의원인가를 확인하는 유권해석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양 측의 입장과 규정 해석에 상당한 이유가 있어 어느 한 편이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고 판단하기 매우 어렵다”며 “다음주 열리는 법원 결정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박종원 기자시의원 법원행 시의원 선출 민석준 시의원 한인 시의원

2023-02-06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한인 시의원 명맥 이었다

조이스 안 후보가 부에나파크 한인 시의원 명맥을 이었다.   ‘한인을 위한 선거구’라 불리는 1지구에 출마한 안 후보는 21일 오후 3시 현재까지 과반인 50.2% 득표율을 올리며 2위 존 시버트(27.8%)를 크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안 당선자는 총 3468표 중 1750표를 받았다. 시버트는 969표, 3위 케빈 이 후보는 767표를 받고 있다.   안 당선자는 투표일이었던 지난 8일 저녁 첫 개표 이후 줄곧 선두를 지켰지만,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의 추가 개표 상황을 주시하며 승리 선언을 미뤄왔다.   안 당선자는 21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미개표분이 500~600표 남아 있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데이터를 놓고 보았을 때 당선이 확실하다”라며 “캠페인 기간 내내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와 내게 투표한 지지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원이 되면 문을 항상 열어 놓고 주민들의 의견과 건의 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 주민의 삶 개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 당선자는 내달 4년 임기를 마치고 시의회를 떠날 써니 박 시장의 후임 시의원이 된다.   박 시장은 지난 6월 열린 예비선거에서 OC수퍼바이저 4지구 결선에 진출하자 시의원 선거 불출마를 결정했다.   박 시장은 1지구에서 반드시 한인이 당선돼 자신의 뒤를 이어야 한다며 시 문화예술위원회 커미셔너인 안 당선자에게 여러 차례 출마를 권유했다.   안 당선자는 시버트 공원·레크리에이션위원회 커미셔너, 케빈 이 OC북부한인회장과 3파전을 치렀다.   한인 표 분산으로 시버트 후보가 어부지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안 당선자는 가가호호 방문을 포함, 유권자 대면 접촉에 주력하는 캠페인을 통해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안 당선자는 오는 29일 오후 5시 부에나파크에서 선거 캠페인 부채 상환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를 연다. 안 당선자는 참석 예약(949-922-9870)을 하는 이에게 장소를 알려준다고 밝혔다.     ━   “승리 원동력 한인 지지에 감사”     조이스 안 당선자 일문일답 유권자와 대화하며 승리 확신    최우선 과제 ‘공공 안전’ 꼽아   조이스 안 당선자는 “한인들의 지지가 승리의 원동력이다. 허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 당선자는 21일 오전 현재까지 1지구 총 투표 수가 4035표인데 이 중 한인 표가 974표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 당선자와 나눈 일문일답.   -언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나.   “캠페인 중 대화를 나눈 유권자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며 확신이 섰다.”   -선거 과정에서 어려움은.   “풀타임으로 직장을 다니느라 새벽과 저녁, 주말에 유권자 가정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했다. 눈의 핏줄이 터질 정도로 힘들었지만, 결과가 좋아 보람을 느낀다.”   -원래 정치에 관심이 있었나.   “정치인이 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써니 박 시장이 출마를 권하며 한 ‘한인을 위한 자리인 1지구에서 꼭 한인 시의원이 나와야 한다’는 말에 책임감을 느꼈다.”   -시의원이 된 뒤 가장 먼저 할 일은.   “치안 강화를 포함한 공공 안전 확보다. 많은 유권자가 치안 악화로 걱정이 많다.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여유를 되찾고 싶다는 하소연도 들었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주로 절도다. 집에 도둑이 든 사례, 차량 내 물품 또는 차량 도난 사례, 이 밖에 수상한 이가 단지 곳곳을 살피고 다니는 사례도 들었다. 12월에 임기(4년)를 시작하면 경찰국과 긴밀히 협조하며 대책을 마련하겠다.”   -1지구에 16년째 살면서 느낀 개선점은.   “로스코요테스 골프장 인근 도로에서 산책하는 주민이 많은데 인도가 없고, 일단 정지를 하지 않거나 과속으로 지나가는 차량이 상당수라 위험하다. 시급히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임상환 기자조이스 시의원 한인 시의원 시의원 선거 후임 시의원

2022-11-21

"승리 원동력 한인 지지에 감사"

조이스 안 당선자는 "한인들의 지지가 승리의 원동력이다. 허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 당선자는 21일 오전 현재까지 1지구 총 투표 수가 4035표인데 이 중 한인 표가 974표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 당선자와 나눈 일문일답.    -언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나.  "캠페인 중 대화를 나눈 유권자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며 확신이 섰다."  -선거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은.  "풀타임으로 직장을 다니느라 새벽과 저녁, 주말에 유권자 가정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했다. 눈의 핏줄이 터질 정도로 힘들었지만, 결과가 좋아 보람을 느낀다."  -원래 정치에 관심이 있었나.  "정치인이 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써니 박 시장이 출마를 권하며 한 '한인을 위한 자리인 1지구에서 꼭 한인 시의원이 나와야 한다'는 말에 책임감을 느꼈다."  -시의원이 된 뒤 가장 먼저 할 일은.  "치안 강화를 포함한 공공 안전 확보다. 많은 유권자가 치안 악화로 걱정이 많다.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여유를 되찾고 싶다는 하소연도 들었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주로 절도다. 집에 도둑이 든 사례, 차량 내 물품 또는 차량 도난 사례, 이 밖에 수상한 이가 단지 곳곳을 살피고 다니는 사례도 들었다. 12월에 임기(4년)를 시작하면 경찰국과 긴밀히 협조하며 대책을 마련하겠다."  -1지구에 16년째 살면서 느낀 개선점은.  "로스코요테스 골프장 인근 도로에서 산책하는 주민이 많은데 인도가 없고, 일단 정지를 하지 않거나 과속으로 지나가는 차량이 상당수라 위험하다. 시급히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원동력 승리 승리 원동력 한인 시의원 차량 도난

2022-11-21

[11·8 중간선거 투표소 르포] '한인후보 전원 당선' 한인 표에 담았다

8일 전국에서 2022년 중간선거가 실시됐다.     LA지역에는 이날 비와 강풍을 동반한 악천후가 이어졌지만 한인타운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수많은 유권자가 방문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관계기사2.3면   투표소에서 만난 한인들은 ‘심판자’로서 한 표를 꺼내 들었다.     인플레이션과 급증하는 생활비, 늘어나는 범죄 등 지난 2년간 조 바이든 행정부에 실망한 한인들은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개탄스러운 현실을 바꿀 강력한 정책과 올바른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지하는 정당과 관계없이 한목소리를 냈다.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투표소에서 만난 황덕화(69·주부)씨는 “여태껏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바이든 정부에 실망해 이번에는 공화당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힘들어지는 경제 상황으로 인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바꾸는 시민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며 “바이든 대통령에 실망했다. 대통령으로서 주관이 확고하지 못하고 통솔력이 없는 것 같 다”고 전했다.     강영미씨는 “지난 10년 동안 한 번도 투표권을 행사한 적 없었지만,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처음 투표했다”면서 “바이든 정부에 실망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 국민을 위해 정치한 것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LA시장 선거는 한인사회의 최대 관심사였다 현장 취재결과, 한인 10명 중 7명이 릭 카루소 후보에게 한 표를 던졌다. 대부분은 비즈니스에 우호적이고 범죄 및 치안, 노숙자 등 LA시 현안에 있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공격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35년간 한인타운에서 복사기 관련 사업을 운영해 온 대니얼 이(59)씨는 “릭 카루소를 지지한다”며 “비즈니스를 해오면서 이렇게 힘든 적은 여태 없었다. 종업원 상해 보험비는 해를 거듭할수록 치솟고 직원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소송을 거는데, 과도한 친근로자법으로 업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카루소 후보가 (사업가로서) 비즈니스의 애로사항들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헤일리 박(28·간호사)씨는 “요즘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곳도 걷는 것이 무서울 정도로 치안이 심각하다”며 “릭 카루소 공약을 보고 믿음이 가서 투표했다. 노숙자와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공격적인 대안을 내줄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캐런 배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전한 한인 캐리 오쿠보(25·커뮤니티 활동가)는 “LA시의 예산 및 자금 운용을 잘할 수 있는 후보를 원한다. 이전까지 LA경찰국(LAPD)에 재정 자금이 과잉 조달되면서 지역사회의 학교 등 필요한 곳에 예산이 덜 갔다”며 “두 후보 모두 LAPD 예산 확대에 우호적이지만 배스 후보가 지역사회 지원에 더 관심이 많아 투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인들은 이번 LA시의회 인종차별 사태를 지적하며 시의원 투표에 있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마이크 유(70·건축업자)씨는 “민주당을 지지했는데 이번 시의회 사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과연 저들이 민족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지 의심됐다”며 “최소한 인종적 발언에 무거움을 아는 사람이 주민들을 대표할 공무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인물을 뽑았다”고 말했다.     애니 고씨는 “예전에는 다민족을 존중하며 다양한 민족성을 가진 시의원을 지지했지만 이번 LA시의원 스캔들로 배신감을 크게 느꼈다”며 “한인 시의원이 많이 나와 한인들을 보호해주고 목소리를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주민발의안에 있어서 한인들의 관심사는 다양했다.     대니얼 이씨는 “세금이 인상될 수 있는 프로포지션들을 유의 깊게 봤고 반대표를 던졌다”며 “특히 교육 쪽에 투자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지만, 프로그램보다 과도하게 자금이 투입되는 부분에 있어 반대한다”고 전했다.     교육계에 종사하는 지니 오(40대)씨는 “낙태 문제가 가장 관심이 갔고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음악 프로그램 확대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과 한인 정치인들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든 한인이 한마음이었다.     김원희(54·CPA)씨는 “한인으로서 한인 후보를 우선으로 지지하고 그다음으로는 아시안 의원, 그리고 공화당 의원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한인타운에 37년간 거주했다는 마이클 옥씨는 “한인 의원들의 공약이 뚜렷하게 전달이 잘 안 된 거 같다. 뉴스에도 잘 나오지 않고 홍보활동이 약했던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장수아·김예진 기자11·8 중간선거 투표소 르포 한인후보 전원 한인사회 발전 요즘 한인타운 한인 시의원

2022-11-08

15일 지자체 선거 한인 후보 중 누가 당선될까

 지자체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메트로밴쿠버에서 시의원 후보와 교육위원 후보가 총 4명이 마지막 유세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한인 유권자가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따라 이들 후보의 당락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북미에서 인구 대비 가장 높은 한인 인구수를 보이고 있는 코퀴틀람에서는 한인으로 현 스티브 김 시의원과 재수로 시의원을 노리는 션 리 후보가 뛰어 들었다.   코퀴틀람에서는 총 8명의 시의원을 뽑는데 총 22명의 후보가 나왔다. 거의 3대 1의 경합이 벌어지는 셈이다. 유럽계를 제외하면 중국계가 제일 많고, 그리고 한인들인데, 이번 후보 중에 동아시아인은 3명이 나왔다. 유권자는 8명까지 기표를 할 수 있지만, 다 할 필요는 없다. 꼭 당선을 시키고 싶은 후보 1명이나 2명에게 기표를 해야, 타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표를 더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포트 무디에서는 박가영 현 교육위원이 다시 교육위원으로 출마했다. 2명을 뽑는데 4명의 후보가 나와 2대 1의 경쟁률이다.   이번에 한인에게 가장 주목을 받는 지자체는 최근 한인들이 많이 이주하는 랭리 타운쉽이다. 8명의 시의원 자리를 두고 현재 장민우(마이클 장) 시의원 후보를 포함해 28명이 시의원으로 도전을 하고 있다. 현재 동아시아 후보로는 장 후보가 유일한다. 하지만 백인 위주 자치시이기 때문에 랭리 타운쉽에 사는 비 유럽계가 얼마나 선거에 동참하느냐가 첫 한인 시의원을 당선 시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한인 후보가 나온 각 지자체의 15일 투표 장소를 알 수 있는 공식 사이트를 보면 우선 코퀴틀람시는 https://www.coquitlam.ca/729/Elections이다. 랭리 타운십은 https://www.tol.ca/your-township/elections/2022-elections이다. 포트 무디는 https://www.portmoody.ca/en/city-hall/elections.aspx이다.     표영태 기자지자체 선거 한인 후보 시의원 후보 한인 시의원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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